서울 외환시장에서 26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5원 오른 1,19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위안화가 고시된 오전 10시 15분 이후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 1.0원 사이 좁은 박스권 흐름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댄 역외 매수세를 네고 물량이 소화하며 오후 서울환시는 수급마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날 달러/원의 상승과 하락이 막히는 데는 글로벌 달러 강세 재료를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희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닫기

A 증권사의 한 딜러는 "코스피 시장도 큰 폭은 아니지만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달러/위안도 미중 무역협상 진전을 반영해 안정적 흐름을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재료가 달러/원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200원선대 쌓인 네고 물량이나 시장 개입 경계심 등도 달러/원의 상단을 저지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