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급세단을 구입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첨단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G70의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자동차종합 플랫폼 겟차는 2017년1월부터 2018년10월까지 총 8825건의 구매 상담요청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G70. (사진=제네시스)
이미지 확대보기구체적으로 엔진의 경우 2.0 가솔린 터보에 대한 요청이 6523건(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3 가솔린 터보 1786건(20%), 2.2디젤 534건(6%) 순이었다. 2.0 가솔린 터보 가운데서는 중간 트림인 '엘리트(2WD)'에 대한 상담 신청이 3247건(36%)으로 가장 많았다. 상위트림인 스포츠패키지(2WD)도 1172건(13%)으로 비교적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선택옵션으로는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2가 4888건(24%), 컴포트 패키지 3591건(18%), 와이드 선루프 3412(17%)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은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차로이탈방지보조, 전방충돌방지 등 반자율주행 옵션이 포함된 상품이다. 컴포트 패키지에는 운전석 자세 메모리시스템(IMS),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주로 실내 편의기능이 담겼다.
제네시스 G70 2.0 가솔린터보 가격은 3700만원부터 시작한다. 5000만원대 중반에서 시작하는 동급 경쟁차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에 비해 1300만원 가량 싼 셈이다. 반면 풀옵션 기준으로 G70과 C클래스 가격 차이는 불과 400만원 가량이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제네시스 G70은 수입 동급의 모델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는 성능을 보이는 건 물론, 반자율주행 옵션도 넣을 수 있는 가성비 모델이기에 많은 견적 요청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