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IBK인도네시아은행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박주용 IBK인도네시아 법인장, 박재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 강조원 IBK노동조합 부위원장, 박용철 호전실업 회장,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대사,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임성남 주아세안대표부 대사, 송창근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오혁수 IBK기업은행 글로벌‧자금시장그룹 부행장, 누르 IBK인도네시아 BOC의장. / 사진= IBK기업은행(2019.09)
이미지 확대보기IBK기업은행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IBK인도네시아은행 출범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도진닫기김도진기사 모아보기 IBK기업은행장, 김창범 주(駐)인도네시아 대사, 임성남 駐아세안대표부 대사, 현지 진출 중소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도진 은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58년간 쌓아온 중소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며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인도네시아 No.1. SME(중소기업) 전문은행’을 비전으로, ‘2023년 해외이익의 25%, 해외자산의 15%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한국데스크, 외환 전담부서를 설치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현재 30개의 영업망을 2023년까지 55개로 늘릴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월 아그리스(Agris)은행과 미트라니아가(Mitraniaga)은행을 인수하고, 지난 8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두 은행의 합병승인을 받았다. IBK기업은행 설립 이후 최초 해외은행 인수합병(M&A)이다.
한편, 김도진 행장은 현지 영업현황 등을 확인하고 현지 진출 중소기업을 방문해 금융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IBK기업은행 측은 “미얀마 진출 등 다른 해외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IBK아시아금융벨트'를 완성하겠다”며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