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날 북한이 제안한 실무협상 재개 목소리에 미국이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대북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의류업체 좋은사람들은 전 거래일 대비 6.35%(215원) 상승한 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도·가스관 관련 업체 동양철관(7.08%)과 개성공단 입주 건설업체 남광토건(15.64%)도 상승세에 거래됐다.
철도 관련주도 급등했다. 철도 콘크리트 침목 제조회사인 부산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77%(3만2000원) 상승하면서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철도 제어 관련업체 대아티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20.87%(1060원) 상승한 614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현대로템(7.83%), 특수건설(11.68%), 푸른기술(28.21%), 리노스(3.7%), 우원개발(3.64%), 세명전기(9.7%), 서암기계공업(7.31%), 삼부토건(3.79%), 유신(29.87%) 등 철도차량 제작업체 및 관련 제품 생산업체, 토목·설비공사 업체들이 잇따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미국과 이달 하순에 실무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며 9월 하순 중 북미 실무협상을 전격 제안했다.
이에 도날드 트럼프닫기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