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엔씨소프트
10일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공식 제공하는 모바일게임용 PC플랫폼인 ‘퍼플(Purple)’이 흥행에 일조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엔씨소프트의 적정주가를 기존 대비 23.3% 상향한 74만원으로 책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모바일게임용 PC플랫폼 퍼플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퍼플은 모바일에서 구현하지 못하는 4K UHD 화명을 제공하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PC 에뮬레이터 등이 안고 있는 기술적인 완성도 및 잠재적인 보안이슈 등을 확실히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뿐만 아니라 비접속 상태에서 게임을 사용 중인 사용자와 채팅이 가능하고,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활용한 파티플레이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부가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의 게임에 대한 충성도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엔씨소프트의 모든 지적재산권(IP)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클라우드 게임의 기반 플랫폼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단일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보다 높은 접근성과 차별화된 완성도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들의 흥행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니지2M의 흥행규모와 관련한 시장환경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은 리니지2M의 흥행을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리니지2M의 흥행에 시장규모가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부터는 엔씨소프트가 해외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리니지2M은 국내 출시 이후 해외에서 6개월 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 시장 등에서 온라인 유저기반이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시적인 성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외에도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북미유럽, 중국 사용자기반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펀더멘털개선의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