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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ELS 투자 어떻게 해야 하나?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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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30 16:49 최종수정 : 2019-09-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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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ELS 투자 어떻게 해야 하나?
[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1. DLS와 ELS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파생결합증권인 DLS는 연관자산이 금리나 환율인데요. ELS는 주가연계증권이라고 해서 주가지수나 개별 주식과 연계된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ELS는 직접 주식을 투자할 때 생기는 위험을 피하면서 수익을 만드는 금융상품입니다. 예를 들면 주식 직접투자는 주가가 오르거나 분산투자를 해야 수익이 나고 안전하지요. 그렇지만 ELS는 이러한 문제를 주가지수나 개별주식의 변동과 연계해서 주가가 빠져도 수익을 낼 수가 있고 큰 수익은 못내도 정기예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ELS 는 어떤 기준으로 수익이 만들어 지나요?

가장 일반적인 ELS는 스텝다운형이라고 해서 해외주가지수 3개와 연관한 3년만기 상품입니다. 예를 들면 Euro Stoxx50지수와 홍콩H지수, S&P500지수 세지수가 6개월 후에 처음 가입했을 때 보다 10%이상 빠지지 않으면 약속한 연 6% 정도의 수익을 내 줍니다. 그러나 그 이상 빠졌다면 다시 6개월을 늦춰서 매 6개월 단위로 5%씩 비율을 낮춰 3년째에는 75%이내에만 있으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렇지만 조기 상환은 못했어도, 만기 때에는 최종적으로 45%이상만 유지되면 약속한 수익은 지급하는데, 그 이상 빠지면 원금도 손해 볼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3. 홍콩증시가 불안해 지면서 ELS도 DLS같이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인가요?

국내에서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 잔고는 지금 약 42조5천억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홍콩H지수가 지난 4월 17일 11800선까지 올랐었는데 최근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되면서 8월 15일에는 장중에 9700선까지 떨어졌어요. 그렇지만 지금 남아있는 ELS의 원금손실 구간은 지수 5천에서 7천선이하여서 아직은 여유가 있습니다. 문제는 지난 2016년도에 원금손실을 본 경험이 있어서 걱정인데요. 2015년 5월 14900이던 홍콩H지수가 2016년 1월에는 급격히 빠지면서 절반인 7800까지 밀려서 손실이 발생했었습니다. 이번에도 홍콩증시가 그렇게 되지 않을까 걱정해서 나온 이야기 입니다.

4. 모든 투자가 수익은 욕심이 나고 손실은 두려운데 ELS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요?

ELS가 직접투자보다는 리스크가 적지만, 원금 손실도 가능하고 예금자 보호도 안 되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금을 손해 보는 기준을 잘 봐야 합니다. 즉, 최고로 떨어질 수 있는 지수 기준을 낙인이라고 하는데 낙인을 45%이하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수익률은 좀 낮아지지만, 안전성 확보에는 유리합니다. 가입 시기는 주가가 크게 올랐을 때 보다 낮을 때가 유리한데요. ELS 가입 후 조건이 충족돼서 조기 상환을 받았다면, 그 다음 재 가입시에는 앞으로 주가를 전망해서 지수가 낮은 수준이면 금액을 늘리고 높을 때에는 투자 규모를 줄이는 것도 분산투자의 방법입니다. 또한 홍콩 사례처럼 가입 후 상황이 불리해지면 중도환매 수수료를 감수하더라도 중도환매 하는 것도 고려 할 필요가 있습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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