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유니클로 한국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전 직원 대상 유급휴가를 검토한 바 없다”라며 “매장 직원이나 아르바이트 인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부 매체가 이날 유니클로가 한-일 무역 갈등 여파로 매출이 급락하면서 직원 5403명을 대상으로 유급휴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 해명이다.
전 직원 유급휴가에 대해서는 사실 무급이라고 밝혔지만, 유니클로의 상황은 ‘악화일로’다.
한-일 무역 갈등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다.
그 결과, 종로 3가, 구로점이 영업 종료를 결정했으며 월계점 또한 다음 달 15일 폐점한다. 지난달 매출 또한 70% 이상 급감했다.
신규 매장 개설에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는 3곳 폐점 대신 신규 매장을 개설할 것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유니클로가 일본 불매 운동 여파 직격탄을 맞고 있는 만큼 한-일 갈등이 봉합되지 않는다면 신규 매장 개설에 차질이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