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매니저는 오는 9월부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는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생물학에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는 응용과학 분야다.
최윤정 SK바이오팜 책임매니저. (사진=SK그룹)
특히 SK는 1993년부터 바이오·제약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불확실한 성공 가능성과 매년 수백억 적자에도 최태원 회장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지원했다.
그 성과는 올해말 본격화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도 미국 FDA에 신약판매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올 하반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최 씨는 2008년 미국 시카고대학에 입학해 생물과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동대학 뇌과학 연구소와 하버드대 물리화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그는 2015년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2017년 SK바이오팜 전략기획실에 입사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