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3지구는 중흥, 대우, 대방 3사가 동시분양을 진행한 곳이다. 분양승인을 받기 위한 교육지원청과 파주시 등의 행정 처리에 몇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 사업 초기부터 어려움이 있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3사가 동시에 문을 열었다.
파주 운정3지구 ‘중흥S-클래스’는 청약 단계에서 1순위 접수에서 일부 세대가 미달되며 업계에서 "3기 신도시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받았다"는 우려를 받았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우려를 깨고 견본주택 오픈 당시 약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중흥건설 주택전시관을 찾았다"면서 "GTX-A노선의 개발 계획이 구체적으로 발표된 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흥건설은 정당계약 1주일 만에 약 90%의 계약률을 달성했고 이후 4주 만에 미분양 세대에 대한 계약이 100% 체결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계약자들은 초기에 운정신도시에 거주하다가 신규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서울 인근에 전세를 살고 있는 이들이 GTX-A노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중흥건설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위축됐던 2기 신도시 미분양 우려를 극복했다"며 "아파트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단지 내 상가 공개입찰을 9월 초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