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은 29일 '하나은행의 베트남BIDV 지분 인수에 대한 NICE신용평가의 견해 - 하나은행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보고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신평은 베트남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지만 하나은행의 현황을 고려한다면 자본적정성 저하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만일 BIDV 영업, 재무 측면에 중대한 변동이 있을 경우 하나은행 자본적정성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하나은행의 매우 우수한 이익창출력과 손실완충능력을 고려할 때 투자손실에 따른 자본적정성 저하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하나은행 BIS자본비율, 기본자본빙류은 각각 15.9%, 13.9%로 우수하며 이번 지분 인수 가액인 1조원을 전액 자기자본에서 차감하면 은행 BIS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0.6%p 하락한다.
나신평은 BIDV 지분인수 이후 회사 수익성, 자본적정성 변동 여부가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밝혔다.
나신평은 "저금리 장기화,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로 국내 금융산업 성장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등 신흥시장으로 사업다각화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 요소"라며 "그러나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은 신흥국 특성을 감않라 때 해외 진출 확대는 은행의 잉기안정성, 자본적정성 측면에서 위험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특히 하나은행은 최근 유동성, 채무상환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중국민성투자 그룹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는 등 해외 진출 관련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나신평은 향후 BIDV 수익성,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추이와 이에 연동한 하나은행 재무안정성 변동 여부를 중점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