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6일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세를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안정세로 진입해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2.14%→2.15%)은 소폭 증가, 지방(1.90%→1.38%)은 감소했다. 17개 시‧도의 땅값은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은 2.15% 올랐다. 서울(2.28%), 경기(2.06%), 인천(1.91%) 모두 전국 평균(1.86%)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1.38% 상승했으며, 세종(2.66%)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주, 대구, 전남, 부산 4개 시·도는 전국 평균(1.86)보다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2.04%), 상업(1.96%), 계획관리(1.79%), 녹지(1.73%), 농림(1.60%), 생산관리(1.41%), 공업(1.09%)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2.05%), 주거용(1.88%), 답(1.77%), 전(1.76%), 임야(1.21%), 공장용지(1.13%), 기타(1.04%) 순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34만9000필지(986.1㎢, 서울 면적의 약 1.6배)였다. 이는 전년 동기 166만 필지 대비 18.8%(31만1712 필지) 감소한 규모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9.13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안정, 거래관망세 지속 등으로 전국 지가변동률 안정세 유지* 및 전체 토지 거래량 감소 추세"라며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