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오는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매각 주관사가 지난주 아시아나항공 실사를 마무리짓고 거래 구조를 짜서 입찰공고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하면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인수하고, 금호산업이 가진 31.06%의 주식도 사들여야 한다.
시장에서는 SK, 신세계, 애경, 한화, GS 등 다수 대기업이 매수 주체로 오르내리고 있는데 인수전 참가를 공식화 하는데는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매각 공고일이 다가오면서 진성 인수 의향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매각방식은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계열사들을 한 묶음으로 파는 '일괄 통매각'이 원칙이다. 매각 결정 당시 이동걸닫기

정부도 충분한 능력을 갖춘 항공산업 원매자가 나오길 바란다는 점을 시사해 왔다. 최종구닫기

매각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번 공고를 시작으로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9월께 인수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하고 11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해 연내 매각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