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이날 "이 사장은 일본 현지 협력사들을 만나 반도체 원자재 수급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 김동섭 대외협력총괄담당 사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협력사 상황 등을 살펴봤다.
이같은 SK하이닉스 사장단 행보는 이달초 시작된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제재 조치 때문이다.
외교적 해결 말고는 다른 대안이 거의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국내 기업에 대한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소재 국산화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당장 생산수율 등을 근거로 당장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에서는 불화수소(에칭가스) 생산이 가능하지만 대기업이 사주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은 "만들 수 있겠지만 품질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