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상반기 비은행 인수합병(M&A) 성과와 하반기 계획 등을 토대로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투자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은 유럽 방문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여름 휴가 날짜가 미정이다. 통상적으로 매년 7월말~8월초께 여름 휴가를 보낸 것에 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병 회장은 하반기 영국과 북유럽 등 ESG 투자에 관심이 높은 지역에 IR(기업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그룹의 환경 비전인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 그룹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 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다독가로 알려진 조용병 회장은 올초 설연휴에는 ESG 관점에서 경영 전략을 모색한 '빅프라핏(BIG PROFIT)'(신현암·이방실)으로 독서 경영을 이어간 바 있다.
올초 지주사 설립부터 자산운용(동양·ABL), 부동산신탁(국제) 인수 등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손태승 회장은 오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손태승 회장은 가족들과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상반기 경영성과를 정리하고 카드·종금 자회사 편입, 아주캐피탈 인수 등 하반기 경영계획을 구상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캐나다 등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8월 예정돼 있는 북미 지역 IR을 준비할 예정이다.
손태승 회장은 지주사 전환 후 지혜를 얻고자 읽었던 '지속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비나이 쿠토·존 플랜스키·데니즈 카글라)을 여름 휴가 추천 도서로 꼽았다.
한편,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8월 5일부터 9일까지 국내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역시 다독가인 김광수 회장은 '구직 대신 창직하라'(김진표), '마음의 지도'(이인식), '빅데이터가 만드는 세상'(빅토르 마이어 쉰버거·케네스 쿠기어)을 독서 목록으로 전했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24∼30일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휴가철 읽어볼 만한 책으로는 최인호의 '가족'을 꼽았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현재까지 휴가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맞이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달 말부터 8월초까지 1주일간 특이 일정 없이 가족들과 휴식할 예정이다. 진옥동 행장은 '포노사피엔스'(최재봉),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유발 하라리)을 추천도서로 꼽았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7월 말 휴가가 예정돼 있다. 강원도 동해안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구상할 예정이다. 추천 도서로는 소소한 것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내용의 '씽크 스몰(Think small)'(오웨인 서비스·로리 갤러거)을 제시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박 3일간 팜스테이를 계획 중으로 휴가 중 농촌 농심을 돌아볼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