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주한 ‘「2018/19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OECD-인도네시아 국제기구와의 공동컨설팅사업’(이하 인도네시아 KSP사업)의 최종성과물인 정책 자문결과 발표를 위한 최종보고회를 어제(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건강보험 관계자 80여명을 초청하여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인도네시아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 지원’을 위한 KSP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그 동안 진행된 사업경과 발표를 시작으로, 수행과제였던 ① 건강보험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② 전략적 구매자로서 보험자 기능강화, ③ 의료전달체계 강화에 관한 주제별 연구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인니 국가개발계획부, 보건부, 재무부, 사회보장위원회, 건보공단, 학계 등 다양한 기관의 보건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재정건전성 확보 수단인 보험료 인상과 관련해 한국은 어떤 전략을 취했는지, 한국의 높은 보험료 징수율의 비결은 무엇인지, 그리고 국세청 등 정부기관과의 데이터는 어떠한 방식으로 연계되는지 등에 관해 질문을 통해 한국건강보험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KSP 사업은 공단이 콜롬비아 및 페루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한 ‘UHC’ 달성 지원 정책컨설팅사업으로 현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공단은 향후에도 개도국의 UHC 달성 및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 지원을 위해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한국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부(BAPPENAS)의 말리키 국장은 “전국민 건강보험 달성을 위한 각 이해관계자들의 양보와 협력이 현재의 한국 건강보험을 있게 한 요소”라며, “한국에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제도들이 인도네시아에도 잘 전수되어 정착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호협력관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