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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대구은행장, 핀테크 협업 고객 기반 확대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7-08 00:00

SKT·핀크 제휴 ‘T high5 적금’ 4만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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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태오 DGB대구은행장

▲사진: 김태오 DGB대구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지주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이 핀테크 협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영업 기반을 수도권으로 확장하려는 DGB대구은행이 비대면 채널로 고객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다.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이 지난 5월 28일 출시한 ‘T high5 적금’ 고객은 6월 26일 기준 4만4900명이다. ‘T high5 적금’은 통신사 SK텔레콤(SKT),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 ‘핀크’와 협업해 만든 상품이다.

‘T high5 적금’으로 DGB대구은행 예금주가 된 신규고객은 3만7600명으로 ‘T high5 적금’ 가입자의 83.7%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 가입자, 2030세대 고객 저변도 확대됐다.

가입자 지역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이 60%, 대구경북 15%, 기타지역은 25%로 수도권 고객이 가장 많았다. ‘T high5 적금’ 가입고객 62%가 20~30대이며, 40~50대는 34%였다.

DGB대구은행이 대구 지역 거주 고객이 대부분이란 점, 대구 고령화에 따라 젊은 고객 비율이 시중은행 대비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T high 5 적금’이 고객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T high5 적금’ 인기몰이 요소는 ‘모바일 세대’에 적합한 편의성 점이다.

만 19세 이상 SKT 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핀크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핀크 앱에서 간편한 비대면 인증으로 신규 가입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자사 모바일 앱 가입보다 편의성이 높다 모바일 세대 젊은 층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저금리 시대 높은 금리를 제공한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T high5 적금’은 만19세 이상 SKT 고객이라면 기본금리 2%를 제공한다. 대구은행 마케팅 활용 동의, 적금 만기까지 SKT 회선을 유지할 경우 우대금리 2%를 제공한다.

두 우대조건을 충족할 경우 4% 금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SKT 5만원 이상 요금제를 유지한 고객은 만기일까지 1% 캐시백을 제공해 5% 수준 고금리를 제공한다.

이번 상품을 출시를 시작으로 DGB대구은행, 핀크, SKT는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김태오 대구은행장, 핀테크 협업 고객 기반 확대
핀크, SKT는 지난 5월 7일 디지털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 high5 적금’을 시작으로 은행의 상품, 고객관리 역량, 통신사의 고객기반과 빅데이터 역량, 핀테크 회사의 혁신적 자산관리를 결합한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오 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화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추진하여 디지털금융 분야에 차별화되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사업범위를 확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DGB대구은행이 핀테크와 협업을 강화하는건 ‘디지털 글로벌 뱅크(Digital Global Bank)’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김태오 행장 겸 회장은 전국 금융 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모바일 앱을 실행하기 위해 여러개로 흩어져있는 은행 앱을 통합한 ‘IM뱅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9월 출시를 위해 ‘IM뱅크’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등 디지털 채널을 강화해 수도권에 지점이 적은 DGB대구은행 약점을 보완하고 고객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IM뱅크’를 전국화 브랜드로 만들고 이를 독립적인 형태로 운영, 모바일 전문은행으로 만든다는 포부다. ‘IM뱅크’ 외에 또다른 모바일 플랫폼 ‘IM#(아이엠샵’도 준비하고 있다.

‘IM#(아이엠샵)’은 가맹점과 연계한 지급결제 서비스와 계열사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금융쇼핑몰’로 향후 그룹 종합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핀테크 기업 육성, 협업 일환으로 지방지주 최초 핀테크랩 ‘피움랩(DGB FIUM LAB)’도 지난 6월 21일 개소했다.

‘피움랩(DGB FIUM LAB)’에 선정된 4개 스타트업은 입주한 스타트업들은 42마루(AI), 파이어씨드(간편결제), 헥슬란트(블록체인), 데이터앤애널리틱스(로보어드바이저)이다.

피움랩 입주 핀테크 스타트업은 DGB금융그룹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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