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제품을 홍보하면서 1987년 박종철 열사가 고문으로 사망했을 때 경찰이 고문치사를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해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거짓말한 발언을 제품 홍보에 패러디로 사용한 것이다.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며 광고하는 제품의 빠른 건조 능력 등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홍보한 이 일에 대해 네티즌들은 영화 1987 등을 통해 거의 모두가 아는 역사의 비극적인 사건을 희화화했다며 비판하고 있다.
이에 무신사 측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3일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일부에서는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비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인스타그램이 개인 간의 사진 공유를 넘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홍보 전략이 미치는 영향이 구매 등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는 점 또한 커서 SNS 홍보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타 기업들 또한 유념해야 할 내용으로 보인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