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영 KEB하나은행 Club1 PB센터 팀장 / 사진= KEB하나은행
박해영 KEB하나은행 Club1 PB(프라이빗뱅킹)센터 팀장은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이처럼 선진국 부동산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의 PB 브랜드인 '골드 클럽'은 5억원 이상 자산가를 관리한다. 상속증여센터·부동산자문센터 등과 연계해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세무·부동산·법률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Club1 PB센터에서 박해영 팀장은 기본 자산이 최소 30억원 이상인 '슈퍼 리치' 자산가 관리를 맡고 있다.
PB센터를 통해 중위험·중수익을 겨냥한 사모펀드, 미국·일본 등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 등 대체투자 상품이 소수정예로 팔린다. 부동산펀드의 경우 멸실만 되지 않는다면 임대료와 매각차익까지 누릴 수 있어서 자산가들이 관심을 두는 상품 라인업이라고 했다.
박해영 팀장은 "좋은 부동산은 비싼 법인데 최소 수 천 억원 짜리 오피스 빌딩을 펀딩하니 물건이 굉장히 좋을 수 밖에 없다"며 "해외 부동산의 경우 환거래가 이뤄진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부동산 실물 운용도 한다. 손님이 해외 주재원을 가거나 자녀 유학 거처를 알아보면 소개해주고 성사시키기도 한다. 박해영 팀장은 "글로벌 법인과 제휴돼 네트워크가 있으니 PB가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자산가들은 분산 투자를 기본으로 삼는다고 했다. 분산은 주식/채권/부동산 등 자산군일 수도 있고, 달러/유로/원화 등 통화일 수도 있다. 똑같은 상품도 시기에 따라 다른 위치에 서있을 수 있다.
박해영 팀장은 "KEB하나은행의 경우 구 외환은행과 합쳐 국가 별 브랜치가 많다는 게 장점"이라며 "한국에 없는 상품을 글로벌에서 맞춤 조달해서 한국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꼽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