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채권금리가 2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영한 점을 고려하면 무역분쟁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금리의 하락 강도는 약화될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세 흐름에는 변화가 없지만 금리 단기급락 부담에 따른 일시적 반등 리스크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그동안 한-미 기준금리 역전 부담은 한은 통화정책 제약요인 중 하나였으나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사한 데다 달러화가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한은의 통화정책 완화 부담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6월 1~20일 중 국내 수출이 -10.0%(yoy) 감소하는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됐다"면서 "5월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2명의 금리인하 주장과 중립성향 위원 2명의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면 한은의 금리인하는 이제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한은의 금리인하는 미-중 무역협상과 미 연준의 금리인하 결과에 좌우될 것으로 봤다.
그는 "금융불균형 우려가 해소되지 못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지속으로 미 연준이 7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한은도 8월 금통위 등 연내 한 차례 이상의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