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5G+위원회에 참석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편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구성한 범부처 민관 합동 5G 플러스(이하 +) 전략위원회의 첫 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한 만남이었다.
그리고 각 기업에 얽혀있는 최근 이슈에 대해 이들은 각기 다른 특장점을 강조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먼저, 박정호 사장은 회의 이후 올해 말까지 5G 가입자 100만 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현재 5G의 상황이 4G 구축과 대비했을 때 긍정적이며 논란을 빚었던 품질 또한 이달 말이면 안정화된다며 두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이외에도 토트넘 구장을 5G 전용으로 만들고 있는 유럽 축구 시장을 언급하며 뛰는 선수들에게 카메라를 장착하여 VR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가상, 증강현실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어필하며 손흥민 선수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축구를 보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질문으로 공감을 유도했다.
또한, 지난 17일 국회양자정보통신포럼에서 발언했던 내용과 같은 맥락에서 세계 최초 5G를 했지만, 보안 또한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양자통신을 기반으로 5G 보안성을 높이면 상용화 의미가 향상될 것이라고 5G 생태계 내에서 보안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중간지주사 전환과 관련하여 성장회사와 스테이블 기업 간의 가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올해 안에 전환되는 것을 꿈꾼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현회 부회장은 5G 인프라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등의 논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이 이야기 드렸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하지만, 콘텐츠의 긍정적인 반응에 대해 언급하며 5G 최적화 서비스를 기반으로 1등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경쟁적으로 자신감을 표했다.
이외에 5G 커버리지, 품질 및 향후 가입자 모집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또한 생각보다 속도감 있게 가고 있다며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특히, 5G 가입자 초기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준비한 서비스, 콘텐츠가 모두 고객 취향을 적중하고 있다며 콘텐츠 기반의 국면 전환을 노리고 있음을
표했다.
그러나 회의에서는 5G 표준의 85%를 한국이 보유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5G 모듈 제작을 위해 삼성이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함께 참석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진정한 5G는 B2B에 접목되어야만 이뤄진다며 정부와의 협력은 필수적이고 전략위원회가 단말기,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이 가능한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갤럭시 폴드에 대해서는 출시는 예정대로 준비 중이라며 6월일지 7월일지는 기다려달라고만 답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