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시간 17일 미 피터스버그에서 앰팩 새 생산시설 가동식이 열렸다. (사진=SK(주))
SK㈜가 인수한 ‘CDMO 앰팩’이 17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피터스버그에서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가동식을 열고 생산에 들어갔다. 이로써 앰팩은 기존의 텍사스와 탤리포니아 생산시설까지 연산 60만 리터의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18일 SK㈜에 따르면 이날 가동식을 기점으로 4개 생산동 전체에서 총 18만 리터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고난이도 약물생산이 가능하도록 최신식 개보수 작업을 거쳐 가동에 들어갔다”며 “장기계약 하에 새롭게 4종의 약물을 수주해 생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SK㈜가 지난해 7월 인수한 앰팩은 국내 제약업계 첫 글로벌 M&A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그것도 항암제 등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손 꼽히는 알짜 CDMO인 앰팩 지분 100%를 인수한 것은 하나의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CDMO란 위탁생산 뿐 아니라 독자적인 기술 개발도 병행할 수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을 뜻한다.
SK㈜는 인수후합병(PMI) 작업도 순조롭게 완료했으며 이번 생산시설 가동 후에도 꾸준히 증설하고 수주를 늘려 ‘세계 최고 수준의 CDMO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앞세운 상태다.
SK㈜의 글로벌 M&A와 증설을 통한 ‘덩치 키우기’ 노선은 선진 CDMO들마다 추구하는 생존전략이다.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제약시장은 연평균 5%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단계부터 완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대형 CDMO 그룹은 연평균 16%의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앰팩 생산규모를 더해 글로벌 선진 사업자 수준인 100만 리터 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앰팩을 중심으로 미국의 생산규제에 대응하고 제품안전성과 고객 신뢰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앰팩 임직원 외에도 로잘린 댄스(Rosalyn Dance) 버지니아주 상원의원과 새뮤얼 파햄(Samuel Parhem) 피터스버그 시장 등 현지 정관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