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 500명을 상대로 온라인 쇼핑 배송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업체는 쿠팡, 업종은 홈쇼핑이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31개 브랜드 중에서 쿠팡은 746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교환/반품/환불 편리성'에서 GS홈쇼핑에 뒤졌으나, 나머지 5개 부문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속/정확성'과 '기사 서비스' 면에서 탁월했다.
2위는 GS홈쇼핑(728점)으로 '교환/반품/환불 편리성'에서 1위였으며, 나머지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교환/반품/환불 편리성'은 배송만족도를 평가한 6개 척도에서 가장 중요도가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홈쇼핑이 백화점 등 온라인몰을 제치고 배송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0개의 온라인 채널 중 유일하게 700점대를 확보했다. 이어서 소셜커머스(690점), 백화점 온라인몰(688점), 대형마트 온라인몰(687점)이 근소한 차이로 2~4위를 기록했다. 해외직구와 온라인 직거래는 600점을 밑도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홈쇼핑은 특히 '교환/반품/환불 편리성' 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홈쇼핑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속도 보다 교환/환불에 대한 신뢰가 더 중요한 것을 알고 이를 전략특성으로 활용했다"며 "만족도 상위 10개 브랜드 중 5개 자리를 차지해 유통 시장의 배송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