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관계자가 LNG운반선 선원에게 VR 선원교육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박에 적용되는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경험이 많은 선원들도 처음 접해보는 장비들이 많아 작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후 신기술 적용이 많은 잠수함, 쇄빙LNG선 등에 대 시스템 개발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현실 공간과 동일한 선박내부와 주요 장비들을 360도 파노라마 가상현실 화면에 구현한다. 선원들이 장비 운전을 위한 준비, 유의사항과 가동 방법 등을 현실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건조, 시운전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가상현실기술을 융합해 맞춤형 선원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최근 기술의 진화속도가 가장 빠른 LNG운반선을 대상으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 발전으”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스타브로스 하찌그리고리스 마란가스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시스템은 선원들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전 교육을 통해 선주사는 선원들의 운전미숙으로 인한 장비 파손과 잦은 A/S, 장비운전 문의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만 대우조선해양 선박시운전부 부장은“이번 선원교육시스템 개발로 선주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선원들도 장비 운전방법을 쉽게 습득할 수 있어 업무효율이 오르고, 안전성도 향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