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쇼핑.
위챗의 해외여행 미니프로그램 플랫폼은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내의 추가 기능으로 각 나라의 환율우대쿠폰, 쇼핑 리워드, 위챗페이 가맹점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총 10개국의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별도의 앱을 내려 받는 번거로움 없이 위챗 내에서 간단한 검색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내 면세업계에서는 현재 롯데면세점 8개 지점은 해당 플랫폼 한국 지역 페이지에 우선 노출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제휴를 기념하기 위해 위챗페이를 사용하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오는 6월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전점에서 위챗페이로 결제 시 구매금액별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800위안 이상 결제 시에 50위안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250달러 이상 구매 시에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LDF PAY 1만 원을 증정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위챗페이로 50달러 이상 결제 시 즉시 할인 적립금 3달러를 제공한다. 앞으로 위챗 미니프로그램(小程序) 활용범위를 확대하여 미니게임, 인터넷면세점 연동 결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위챗은 텐센트 그룹이 개발한 ‘중국의 국민 메신저’로 지난해 말 기준 월평균 사용자가 약 11억 명에 육박한다. 현재는 간편 결제, 온라인 상품 주문, 여행 서비스 등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하여 운영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고객의 편의를 위해 2016년부터 위챗페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김정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중국의 대표 메신저인 위챗의 해외여행 플랫폼 국내 출시에 발맞춰 업계 단독으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고객 편의 증진에 힘쓸 것”이라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