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등과 함께 다음 달 초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신 회장은 이들 CEO와 함께 일본 유통 트렌드를 살펴볼 계획이다.
신 회장이 일본 출장을 결정한 것은 국내 유통시장 트렌드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 이베이, 위메프, 11번가 등 온라인 유통 업체와 e커머스들이 가격 경쟁력과 배송 편의성을 높여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이들의 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또한 장기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떨어졌다. 또 업계에서 O2O(Online To Offiline)을 통한 채널 육성이 트렌드로 작용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