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체코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30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가 부진한 타이어 시황속 수익 관리 능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내 중국산 타이어의 점유율이 미국의 대중 타이어 관세가 시작된 지난 2015년 9.9%로 급락했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된 작년에는 3.5%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넥센은 미국에서 중국산과 일부 세그먼트가 겹치기 때문에 중국산 타이어의 점유율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에는 체코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는 것에 기대를 걸었다.
김 연구원은 “체코공장은 작년 9월 시험가동을 시작 해 올해 5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며 “올해는 250만본, 내년에는 350만본을 생산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진한 타이어 시황 속 넥센의 수익성 방어능력 또한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016년까지만 해도 낮은 고무가격으로 고수익을 누렸던 타이어 업체들이 작년부터 수익성 하락으로 고전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넥센도 수익성 하락을 경험 중이나 상대적으로 그 폭이 크지 않다”며 “이는 고성능타이어(UHPT) 비중을 꾸준히 높이는 가운데 미국에서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