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당초 모집 금액인 1500억의 약 4배에 달하는 56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이에 한수원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소셜 본드라는 자금의 성격과 투명한 수요예측 제도를 통해 모집했던 점이 연기금 및 보험사 등 시장 관계자들의 선호도를 높였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한수원은 모집 채권이 공공의 이익에 사용되는 점을 감안해 일괄 신고 등록 후 기존의 입찰 대신 투명하게 공정 가격이 형성되는 수요예측 방식으로 진행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사 중 수요예측을 통해 가격을 결정하는 건 이번 한수원 사례가 처음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