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금융투자협회의 발행어음 상품 약관심사가 끝나는 오는 6월 초 ‘KB 에이블(able) 발행어음’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KB증권에 대한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안건을 의결했다. KB증권은 금투협 약관심사가 종료되는 대로 발행어음 판매를 개시할 수 있다. 해당 심사는 금융위 인가 이후 약 10영업일이 소요된다.
KB증권 관계자는 “현재 금투협 약관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심사가 끝나면 곧바로 상품 판매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연말까지 2조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어음 금리는 1년물 기준 2.30%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약정수익률은 각각 연 2.35%, 연 2.30% 수준이다.
KB 에이블 발행어음은 KB증권이 원금과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유동성 상품으로 원화·외화 수시식(CMA), 약정식, 적립식 등 다양한 만기상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KB증권은 일정 조건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판 상품도 판매할 방침이다.
발행어음 상품 판매와 마케팅은 박정림닫기


KB증권은 발행어음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 ‘전국 지점 동시 세미나’도 개최한다. 이 관계자는 “발행어음 수요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끔 일반 고객에게도 상품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