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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권대영 금융위 단장 “핀테크 활약할 수 있는 디지털 고속도로 마련”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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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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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신문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24일 핀테크 기업 등 다양한 플레이어가 활약할 수 있는 ‘디지털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픈뱅킹 도입 등 인프라 개방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혁신 서비스를 뒷받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권 단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부대행사인 핀테크와 4차산업혁명’ 세미나에서 ‘핀테크와 금융혁신’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권 단장은 전통 금융회사가 주도했던 금융시장이 핀테크·빅테크·전자상거래업체·정보통신기술(ICT)업체 등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 단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금융권은 오버뱅킹 심화에 따라 단순 망공급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권 단장은 정부가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아날로그 규제를 디지털 규제로 바꾸는 등 규제체계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현장에서 발견한 200여건의 규제를 바탕으로 오는 6월~7월에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며 “금융업 인가단위를 세분화하고 거래 규모나 소비자 수를 고려한 비례적 인가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 단장은 또 “올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인 오픈뱅킹을 통해 결제 인프라를 무차별적으로 저렴하게, 강력한 보안인증 하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클라우딩 기술의 발전과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석동한 코스콤 상무는 “핀테크 기업이 빅데이터·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등을 통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금융클라우드 기반 핀테크 플랫폼’ 상에 만들 예정”이라며 “금융기관도 보안체계가 형성된 클라우드에 참여해 데이터 금융혁신이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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