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CGV
23일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주력시장인 한국, 베트남, 중국 등 지역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리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인해 올해와 내년 CJ CGV의 주당순이익(EPS)을 하향조정한 것에 기인해, 목표주가 또한 4만4000원으로 12%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CJ CGV는 지난 1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64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6% 오른 23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248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551.8% 증가한 73억원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모두 양호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영화 극한직업을 필두로 한 관람객수 고성장으로 인해 국내 실적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지역에서는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영업이익 88억원, 72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이상의 이익을 기여해 호실적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 한 해는 기존의 주력 시장인 한국, 베트남, 중국 등 지역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건비, 임차료 등 비용절감으로 인해 올해 539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사업은 1분기에 이어 어벤져스, 기생충, 알라딘, 등 국내외 대작 라인업으로 인해 2분기에도 무난한 성장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해외 지역에서도 베트남, 중국 등 시장 중심의 이익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연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1116억원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