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가 올해 전자재료와 소형전지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22일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되는 해외 전기저장장치(ESS) 부분 출하와 하반기 예상되는 국내 ESS 정상화로 인해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SDI의 EV시장 확대에 대해 확실한 수익 창출 전략이 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적정 수준의 CAPA 만을 확보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한 상태에서 확실한 수익을 챙기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EV 배터리 시장은 최소 2025년 전까지는 과점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 상황에서 적당량의 CAPA로 확실한 가동률, 고수익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은 기업의 입장에서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높은 기술력을 유지한 상황에서 시장 확장 속에서의 이익을 확실히 챙기겠다는 의미다.
다만 EV향은 올해까지 적자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EV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적자폭 축소에 돌입할 것”이라며 “2020년 4분기 흑자전환이 목표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대형 배터리 내 ESS 비중이 50% 수준이기 때문에 ESS의 불확실성 해소 및 국내 신규 수주 가시화 시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