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임블리 / 미우미우)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쇼핑몰 임블리에선 판매 중인 일부 제품이 타 브랜드를 카피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으나 이에 대해 관계자 측은 "빠른 트렌드 반영이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해당 쇼핑몰은 제품명 '블리썸 진주 슬리퍼'를 판매했으나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제품이 프라다의 자회사인 '미우미우'에서 판매 중인 '펄 벨벳 플랫 샌들'과 벨벳 소재·큐빅 및 진주 장식 사용·배치 방법까지 상당 부분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쇼핑몰에서 상무직을 맡고 있는 임지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자인 유사 상품은 카피가 아니다. 국내 패션 시장의 빠른 트렌드 반영을 위해 디자인에 필요한 요소를 파악하고 샘플링 과정을 거쳐서 탄생했을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도 중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부분이다. 취급하고 있는 제품 2000여종 중 카피 디자인 몇 개가 나왔는데 좋은 패션을 잘 응용한다면 트렌드에 맞는 거고, 아니면 표절로 지적 받을 수 있는 거다. 앞으론 주의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