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본점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중재재판소 판정부는 9일 하나금융 측에 "중재인들의 판정문을 최종 승인했다"고 공식 통보했다.
중재인은 론스타, 하나금융, ICC가 각각 추천한 3명으로 구성됐다.
판정문은 이르면 16일 하나금융에 보내질 예정으로 이번주에 결과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중재 결과는 론스타가 2012년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자-국가간 소송(ISD) 결과를 내다볼 수 있는 예고편 격이 된다. 론스타는 한국 정부가 매각가 압박과 시점 지연, 차별적 과세 등을 해서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헐값 매각' 논란 끝에 외환은행 지분을 사들인 론스타는 2012년 하나금융에 지분을 팔고 한국을 떠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