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와 팰리세이드가 조기에 투입된 국내에서는 12.0% 증가한 7만1413대 판매고를 올렸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부진 지속 등으로 9.3% 감소한 29만7512대에 그쳤다.
올 1~4월 누적 판매 대수는 국내 25만5370대로 9.6%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는 113만4932대로 6.1%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6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거머쥔 그랜저가 1만135대 판매 가도를 질주했다.
노사 합의로 증산에 성공한 대형SUV 팰리세이드는 6583대를 기록하며 싼타페(6759대) 판매량을 위협했다.
쏘나타는 55.0% 증가한 8836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신형 8세대 쏘나타 판매량은 6128대다. 신형 쏘나타의 누적 계약 대수가 2만대를 돌파한 점을 고려해 보면 당분간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LF쏘나타 일반모델 판매량은 2529대, LF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79대를 기록했다.
코나EV는 172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세단 시장에서,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RV 시장에서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4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해외 판매 부진은 더욱 커졌다.
현대차는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중국 및 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