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동원닫기김동원광고보고 기사보기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시그니처(Signature) 제품 라인업, 초대형 OLED TV 판매 확대 등의 가전제품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전자의 목표주가 9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하락한 75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상·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60%, 40%로 예상돼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특히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의 신규 생산능력 확대로 하반기 TV 부문은 OLED TV 판매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실적 개선 추세는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LG전자의 명품 가전 고급화 전략에 긍정적인 기대를 걸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가전, TV 부문이 시그니처 제품 라인업 확대와 초대형 OLED TV 판매 등을 통해 가전제품의 고급화 전략이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엄 중심의 고급화 전략이 LG전자 가전, TV의 전반적인 인지도 개선과 제품의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LG전자의 창사 이래 최초 매출액 20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 또한 숨기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가전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주요 경쟁업체들의 수익성을 3배가량 웃돌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0조원 돌파를 예상한다”며 “내년부터는 ZKW 합병에 따른 전장부품(VS) 부문의 흑자전환 가시성도 높아 향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