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중공업, 10분기 만에 매출 감소세 종료...“2분기 본격적 회복 기대”- 메리츠종금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04-30 09:3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재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상선 수주의 증가로 인해 올해 2분기부터 매출인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본격적인 수익성의 개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중공업의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1조4575억원이었다. 또한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30.3%, 세전손실은 전년 대비 24.3% 하락해 적자폭이 축소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김 연구원은 “건조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경감돼 영업 손실 폭 축소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지난 2016년 4분기부터 지속된 매출의 감소세가 10개 분기만에 종료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015, 2016년 연평균 29억 달러에 불과했던 수주가 2017, 2018년 연평 균 66억달러로 회복했다”며 “올해 연 매출액 7조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매출액이 증가세로 전환하면 수익성은 개선되나 운전자금 증가에 따른 현금 흐름의 일시적 불일치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1분기 현금 순증분이 5000억원 발생했음에도 차입금 상환보다는 시재 보유를 통한 안정적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선박 수주분의 납기 개선과 수주 증가를 통한 선수금 유입으로 재무 불확실성은 충분히 해소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의 급증세가 확실하다”며 “카타르, 모잠비크, 러시아 등을 감안할 시 시장에서 기대하는 100여척 전후의 발주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