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지난 3월말까지 한화 주요 계열사 사업보고서와 주주총회 결과를 종합해 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화는 남일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 정홍용 전 국방과학연구소장, 박준선 박준선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들은 각각 경영, 국방, 법무 분야에서 자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전 ㈜한화 대표, 강석훈닫기강석훈기사 모아보기 율촌 대표변호사, 황의돈 전 육군참모총장은 임기가 만료됐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한화출신인 김용구 전 대표에 대한 선임을 이사회 독립성 훼손을 이유로 반대한 바 있다. 강석훈 변호사가 속한 율촌은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 회장의 형사소송을 맡은 이력이 있다.
한화케미칼도 그룹 계열사 출신 대신 외부 인사를 수혈했다.
김재정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임기가 만료된 박석희 전 한화손해보험 대표를 대신해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 무역부문 대표를 지낸 양태진 사외이사가 임기만료되고, 신상민 전 한경경제신문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같은 변화는 강화된 스튜어드십코드에 맞춰 이사회 투명성 강화를 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