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 본점 / 사진= 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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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부사장은 "최근 몇 년간 기업대출과 신용대출 성장 확대로 BIS비율이 다소 하락했고, 위험가중자산(RWA) 규제가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라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기환 부사장은 "KB금융은 경쟁사 대비 보통주 자본이 1.3배 많아서 자본구조를 좀 더 유연하게 가져갈 필요도 있었다"며 "증권, 손보, 캐피탈 강화 과정에서 출자여력도 과거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기환 부사장은 "이같은 세 가지를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한 것"이라며 "당분간 추가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에 대한 우호적 태도도 유지했다.
김기환 부사장은 "그룹 내에서도 지속가능한 수익성, 시장내 선도적 지위 확보를 위해 M&A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방향은 비은행 부분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있고 업종에 제한은 안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환 부사장은 "생보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포트폴리오라 항상 관심이 있고 1~2년 내 보험업 자본규제로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시장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교보생명 M&A와 관련된 질문에 "아직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