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셀을 든 최태원 회장(가운데)이 김진영 배터리생산기술본부장(오른쪽)으로부터 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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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 회장은 “배터리 사업은 환경적 관점의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사업으로 사회, 환경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면서 “성장의 폭이 큰 만큼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을 느끼며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이 기술력 확보와 수주액 등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최태원 회장이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서산 사업장은 2012년 9월 SK 배터리 사업이 시작된 장소다. 작년 하반기 제 2공장을 완공하며 총 4.7GWh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미국, 중국, 유럽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수주 계약을 통해 올 3월말 기준 누적 수주 잔고를 ‘16년말 대비 약 13배인 430GWh까지 끌어 올리며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지역에 투자를 단행해 2022년까지 총 60GWh 규모에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서산 2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00km에 달한다. 세계 최초로 양극재의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을 8:1:1(NCM811)인 배터리를 개발해 첫 상용화에 성공했다.
최 회장은 SK 배터리 사업 초기에도 “모든 자동차가 우리 배터리로 달리는 그날까지 SK배터리 팀은 계속 달립니다. 나도 같이 달리겠습니다”면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배터리 사업에 주목해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소재사업인 SK아이이테크로놀로지 등을 분사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