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1TV '추적 60분')
이미지 확대보기20일 재방송된 KBS 1TV '추적 60분'에선 한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A씨 가족의 사연이 공개, 현재 욕실에서 검출된 다량의 라돈으로 인해 비닐을 덮어놓은 채 생활하고 있는 사실이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아파트 입주 회의에서 구매한 간이 측정기로 욕실을 측정했으나 선반 석재에서 높은 수치의 발암 물질이 검출돼 현재 해당 부분을 비닐로 감아놓은 채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제작진과 함께 재차 측정기를 실행했고 그 결과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인 200 베크렐을 훌쩍 뛰어넘는 851 베크렐이 검출돼 충격을 안겼다.
또한 A씨의 가족이 해당 아파트로 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6살 자녀와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아내를 위해서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와 관련해 A씨의 아내는 "집에 있는 게 너무 힘들고 공포스럽다"라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현재 건설사 측은 "시행사에 문의해라" "환경부에서 정한 법 규정이 없어 대응해줄 수 없다" 등의 입장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