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조합원 1만7500명이 정년퇴직을 앞뒀다"며 "한국사회 청년들을 위해 정규직 등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변화를 감안하면 노조는 향후 5000개 일자리가, 회사는 7000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감소 폭을 고려해도 1만명은 충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4차산업혁명 인력감소 및 경영악화를 이유로 신규채용 불가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노조는 회사와 정부가 추진하는 광주형 일자리를 나쁜 일자리로 규정했다.
반면 사측은 친환경차 생산량 확대 등 사업구조 변화로 신규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측은 2025년까지 생산직의 약 20~30% 가량 인력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전기차 시대가 오면 엔진·변속기가 사라지고 전기차 전용라인 구축 시 다수 공정이 삭제돼 이와 연관된 인원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노사가 함께 해법을 고민 중이다"면서 "기술 진보에 따른 인력감소는 현장 기술직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분야 등 고용은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