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는 4월말부터 6월말까지 각각 임직원 1000명과 500명을 대상으로 강원상풍권을 증정하고 2박3일간 속초지역 숙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강원상품권 1억5000만원어치를 구매해 희망 임직원에게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상품권은 강원도 내 전통시장, 음식점, 슈퍼마켓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또한 회사는 연·월차 사용을 적극 권장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주중 관광을 독려한다.
현대ᆞ기아차 관계자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임직원들의 강원 지역 관광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활동이 산불 재난 지역의 경기 침체를 막고 지역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 삶의 터전을 복구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7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억원의 피해복구 성금을 기탁하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투입 및 피해 차량 무상 점검 등 다양한 피해 지역 주민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정몽구재단도 지난 8일 강원산불 피해지역에 재난구호팀을 파견해 600개의 긴급구호 의료키트를 이재민에게 배포하는 등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현대ᆞ기아차 임직원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투입된 현대차그룹의 ‘도시형 세탁구호차량’과 함께 세탁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