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올해 3월 31일 기준 국내외 RV 누적 판매량이 약 1495만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체 누적 판매량(4420만대) 34%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아 RV는 2015년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선 이후 4년만인 올해 1500만대 고지를 눈앞에 뒀다.
기아차는 1990년 군용트럭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사의 최초 SUV '록스타'를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RV라인업을 확대해왔다.
특히 스포티지(556만대), 쏘렌토(328만대), 카니발(203만대) 등 3차종이 기록한 합산 판매량은 1087만대로 전체 73%에 이른다.

(단위=만대)(자료=기아차)
스포티지는 2018년 기아차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에 이름 올린 해외 판매 '효자모델'이다. 스포티지는 지난 3월까지 내수 72만3220대, 수출 212만920대, 해외공장(중국, 슬로바키아) 272만1584대 등이 팔렸다.

스포티지.
쏘렌토는 내수 78만1439대, 수출 126만4804대, 해외공장(미국) 123만9799대 등 누적 판매량을 기록중이다.

쏘렌토.

카니발.
지난달 대형SUV 텔루라이드가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박스카·소형SUV' 쏘울은 3세대 모델로 북미와 국내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
또한 기아차는 올 하반기 대형SUV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및 소형SUV 'SP'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RV 시장에 끊임없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RV명가 기아'를 넘어 'RV 프로페셔널 기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서울모터쇼에서 기아차 홍보대사 블랙핑크와 (왼쪽부터) 권혁호 부사장, 루크동커볼케 부사장, 박한우 사장이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