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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위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생명 내 신한디지털캠퍼스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10일) 금호그룹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경영정상화 자구계획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을 밝혔다.
금호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의 경영 복귀는 없다고 명문화하고, 오너 일가 가계(家系)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3년을 제시하고 목표한 수준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합병(M&A) 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50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박삼구 전 회장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퇴진하겠다고 했는데 또 3년의 기회를 달라고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보도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이 경영하겠다고 하는데 (두 사람이) 뭐가 다른지, 또 달라진다고 기대할 만한 지를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자구계획이)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것인 지 봐야 한다"며 "채권단이 시장의 반응을 감안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