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8일까지 7차례 장내매수를 통해 이마트 주식 14만주를 매입한다. 취득단가는 17만원대로 매입금액은 약 241억원에 달한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이마트의 발행주식총수 대비 정 부회장의 소유비율은 기존 9.83%(274만주)에서 10.33%(288만주)로 0.5%포인트 높아진다. 정 부회장을 제외한 이마트의 주요 주주는 지난 4일 기준 정 부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회장(지분율 18.22%)과 국민연금(10.10%)이다.
이마트는 정 부회장의 주식 매입과 관련해 "최근 이마트 주가 하락에 따른 대주주의 책임 경영 차원에서 주식 매입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 주가는 지난해 3월2일 32만3500원 대비 이날 종가 17만1500원으로 47%의 하락률을 보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