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남양유업 측은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남양유업 측은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황 씨의 마약 관련 의혹으로 도리어 회사 측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양유업 측은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황하나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일요시사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씨는 2016년 대학생 조모씨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판결받았다. 하지만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너일가에 대한 '봐주기 수사'가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