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 대한LPG협회 이필재 회장,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 (사진=르노삼성)
지난달 정부는 LPG 차량의 일반판매 규제를 전면 폐지한 바 있다.
최근 지속된 부산공장 파업이슈 등으로 지난달 판매 실적이 반토막난 르노삼성은 LPG차 판매확대를 통해 내수 시장 회복을 노리고 있다.
르노삼성은 정부의 규제 완화와 동시에 SM6 2.0 LPe와 SM7 2.0 LPe 등 자사 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르노삼성은 일반판매용 SM6 2.0 LPe는 SE, LE, RE 등 3개 트림으로 동일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 GDe 대비 트림에 따라 약 130~150만원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은 지난 2014년 택시업계와 장애인 구매고객들의 트렁크 공간 활용 불편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대한 LPG 협회와 함께 200억 원을 투자해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도넛 탱크를 개발했다. 도넛 탱크를 적용한 르노삼성자동차 LPG 차종의 트렁크 공간은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더 넓고, 가솔린 및 디젤 모델과 비교하더라도 85% 수준에 이르는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상무는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LPG자동차 수요가 안정화되는 2030년에는 현재 대비 질소산화물(NOx)은 3941~4968톤, 미세먼지(PM2.5)는 38~48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르노삼성자동차는 대한LPG협회 및 한국LPG산업협회 등 관련단체, 기업들과 함께 LPG차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