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동월 대비 49% 줄어든 실적이다.
특히 수출에서 62.3%나 감소했다.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한채 부분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부산공장 파업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르노삼성의 수출 대표 차종인 닛산 로그는 3월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5779대가 수출됐다.
르노삼성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부산공장 파업으로 인한 생산 손실 및 북미 시장 수요 감소가 겹쳤다"고 밝혔다.
이어 QM6(수출명 콜레오스) 역시 파업 여파 및 이란 수출 제한 등의 요인으로 72.9% 감소한 1477대가 선적됐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자동차 판매 실적 추이.
가솔린 중형SUV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QM6만이 27.4% 증가한 2871대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SM3가 10.3% 증가한 438대로 선전했다.
반면 두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서 판매가 감소하며 전체적인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SM7 LPe.
르노삼성은 "LPG차 일반 판매 기간이 영업일 기준 4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SM6 530대, SM7 295대 등 LPG모델 판매가 46.9% 증가했다"면서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내수 판매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여긴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