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신한카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임영진 사장은 지난해 급여로만 5억5000여만원을 수령했다. 기본급 2억7000만원에 경비성 수당 2억8000만원을 더해 나온 금액이다.
상여금으로는 1억3300만원을 받았다. 상여는 단기성과급과 장기성과급으로 나뉜다. 임 사장이 이번에 받은 성과급은 단기성과급으로, 신한카드의 2017년 성과에 따라 지난해 1분기 지급한 것이다. 2017년 신한카드는 당기순이익 898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7.1% 증가한 성적표를 거뒀다. 같은 해 주요 재무 지표를 살펴보면 영업이익경비율 42.47% , NIM 15.59%, ROA 3.80%, 실질연체율 1.49% 등 계획대비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됐다.
또 '신한페이판(Pay FAN)' 고객 1000만 달성 및 글로벌 Top 플랫폼사(아마존/페이팔 등)와의 전략적 제휴, 베트남 PVFC 인수계약 체결 등 글로벌 사업의 확대, 빅데이터 강점을 활용한 '마이샵', '초개인화 마케팅' 추진 등이 성과에 반영됐다.
장기성과급은 부여 후 4년간의 회사 성과를 평가해 지급하는데, 지난해 중에 지급한 것은 없다. 한편 복리후생으로 지급된 급여는 600만원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