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사·양재·수서·서초 등 강남 일대에서 KT 인터넷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대중들의 기억 속에 아현 화재와 불편, 불안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기에 몇몇 이들은 아현 사태의 재발을 걱정하기도 했다.
특히, 발생 시간이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편의점, 카페, 식당 등의 소상공인 운영 매장에서 한창 출근 및 등교 중인 직장인, 학생을 대상으로 활발한 판매를 하는 시간이기에 상인들의 불평이 거세다.
현금결제와 계좌 이체라는 기지를 발휘해 장사를 지속했다고 해도 현금을 들고 다니는 이가 적고, 계좌 이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구매를 포기하는 이가 많다는 점에서 실상 많은 가게 점주들이 눈 뜨고 코 앞에서 손님을 놓친 것이다.
이외에도 가정 인터넷의 불통으로 하루를 검색으로 시작하는 대다수 사람들이 불편을 느끼고 의도치 않은 아날로그 삶을 겪었다.
KT는 오늘 사고에 대해 새벽 인터넷 가입자 단말 품질 업그레이드 작업 중 일부 단말의 업그레이드 적용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상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러한 검토 절차가 다시는 필요하지 않게 KT의 완전한 사고 재발 방지를 기대해본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